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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ditation room

​어린 시절의 세수를 기억하는 자를 위한 명상  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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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겨울

파란 새벽, 창문

땔나무와 가마솥으로 데운 물

은빛 세숫대야

피어오르는 김, 일렁이는 하얀 손 

그 모든 빛들은 내가 누워 노는 카페트가 되고

맨발로 호젓하게 걸어보는 타일 바닥이 되고

​하얀 방석이 있는 명상방으로.

2023. 10-11

 © BAEHEEJIN 20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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